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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백화점 대구점, 더위에 ‘스프링클러 오작동’…매장 물바다

석유선 기자입력 : 2018-07-15 21:04수정 : 2018-07-16 13:14
“낮최고 37도 폭염에 외부 ‘유리 천장’ 뜨거워져…대프리카 다운 해프닝”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 매장에 스프링클러가 더위로 인해 오작동, 일부 매장 앞이 물바다를 방불케 했다. [사진=트위터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현대백화점 대구점 스프링클러(sprinkler)가 오작동 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5일 네티즌 제보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경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에 화재 초기진압을 위해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갑자기 작동해 매장 2~3곳 앞으로 물줄기가 뿜어져나왔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은 2030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유플렉스와 교보문고 등이 입점해 있는데, 이곳 매장은 상단부가 유리천장으로 돼 있다.

문제는 갑자기 치솟은 기온으로 인해 외부 유리 천장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이를 화재로 감지한 스프링쿨러가 작동한 것이다. 실제로 이날 대구 지역의 낮 최고온도는 37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15일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스프링클러 작동에 물줄기가 튀면서 매장에서 판매 중인 옷과 신발 등이 다 젖었고, 일부 매장 앞은 물바다를 방불케 했으며 에스컬레이터로도 물이 많이 튀었다는 게 현장을 찾은 고객들의 전언이다. 한 네티즌은 “당시 스프링클러가 터지면서 신발 매장과 까페 등이 피해를 좀 입었다”면서 “처음엔 부실공사인가 걱정이 됐지만 이내 작동이 멈췄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폭염으로 외부 유리천장의 온도가 올라갔고, 스프링클러가 작동됐는데 이를 화재 상황으로 감지한 만큼 ‘정상 작동’한 것”이나 일부 고객분들께 불편을 드리게 됐다”면서 “현재 안전하게 정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엄청난 더위에 스프링클러마저 작동했다는 소식에 “역시 대프리카 답다, 클라스가 남다르다” “폭염에 진짜 웃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오죽 더우면 스프링클러도 미치냐”는 등 놀랍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한편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지난달 29일부터 녹아내린 대형 슬리퍼와 익은 계란프라이를 선보이는 ‘대프리카 이색 전시 시즌Ⅳ’를 2개월간 진행 중이다.  ‘대프리카’는 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로, 여름철 대구는 아프리카만큼 덥다는 뜻의 신조어다.

백화점 앞 광장에는 계란후라이와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눌어붙은 슬리퍼, 녹아버린 라바콘 등이 전시되어 대구의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짐작케 한다. 특히 길이 3.7m, 높이 0.5m의 대형 후라이팬 위에 익은 계란 후라이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 시민들이 점차 늘면서, 이곳은 대구의 유명 포토존이 됐고 여름 내내 SNS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앞 광장에 설치된 ‘대프리카 이색 전시’ 조형물. 아스팔트 위에 눌러붙은 삼선 슬리퍼와 계란 노른자, 프라이팬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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