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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전면전 갈라… 원‧달러 환율 급등

양성모 기자입력 : 2018-07-12 17:18수정 : 2018-07-13 15:52

[사진=아이클릭아트]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가치 하락)했다. 미국이 중국에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탓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오른 1125.9원에 마감했다. 1127.1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오전 10시경 장중 113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8개월만에 최고치다.

이날 달러가치가 급격히 상승한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강도가 한 층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이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도 즉각 상응하는 보복을 취할 것이라 경고하면서 두 나라간 무역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중국은 위안화 약세 유도, 미 국채 매도, 구조개혁 정책의 일시 중단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피해가 더 큰 만큼 중국의 조심스러운 대응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가 빠르다는 지적과 관련해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과 국내 기업의 실적전망이 양호해 (달러화)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하지만 미‧중 무역 분쟁이 확산될 경우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어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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