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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경영진, 1년간 文대통령 순방길 8차례 동행…7만6000km 날았다

최윤신 기자입력 : 2018-07-12 00:48수정 : 2018-07-12 00:48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개근’… SK‧LG는 전략적 실무 경영진 보내 미‧중 방문 땐 총수일가 직접 나서 위기극복 총력

[그래픽=조은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그동안 8차례에 걸쳐 구성된 경제사절단에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만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동행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윤 부회장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이동한 비행거리만 무려 4만7066마일(약 7만5745㎞)에 달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72개사 130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날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동행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8일 미국을 방문할 당시 꾸려진 경제사절단 이후 여덟 번째 사절단에 해당한다.

이 기간 대기업 최고경영자 가운데 경제사절단에 모두 참여한 인물은 윤 부회장이 유일하다.

윤 부회장에 이어 가장 많이 동행한 인물은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으로 총 6차례 참여했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 '빅2'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경우 그룹의 대외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이 경제사절단 등 주요 행사에 주로 참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부회장 승진과 함께 CR(Corporate Relations)담당 부회장이라는 새로 신설된 직책을 받았다. CR담당 부회장은 별도의 사업부문을 담당하진 않고 삼성전자의 얼굴로서 대통령 해외순방과 경제계 모임 등에 참석한다.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홍보와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정 사장도 경제사절단 참가를 도맡다시피 하고 있다.
이에 반해 SK와 LG는 상황에 맞춰 그룹 및 계열사의 경영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월 베트남-UAE 순방과 이번 인도-싱가포르 순방 등 연속된 일정에서도 지역에 따라 다른 인물이 참여해 현지 관련성을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지역에 사업연관성이 높거나 신사업을 추진하려는 계열사나 사업부문의 임원을 참석시켜 실리를 추구했다는 해석이다.

SK그룹은 두 번째 경제사절단이 꾸려진 인도네시아 방문 시 박영춘 SK그룹 CR팀장(부사장)이 참석했는데, 이후에는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참여했다.

에너지 개발을 노리는 러시아와 두바이 방문 시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베트남과 인도 방문 시에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루브리컨츠의 조경목·지동섭 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번 싱가포르 방문에는 원유수입 담당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송진화 사장이 참여했다.

LG그룹의 경우 지난해 11월 러시아 방문에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참석했지만 이후 베트남 방문에는 이우종 VC사업본부장(사장)이, 인도 방문에는 안승권 마곡사이언스파크센터장(사장)이 각각 동행했다. 또 UAE에는 박진수 LG화학 대표가, 싱가포르에는 하현회 ㈜LG 대표이사(부회장)가 각각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방문 시에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세계 최대시장이자 사드갈등‧관세협의 등 주요현안이 있었던 중국과 미국 방문에는 총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당시 총수부재 상태였던 만큼 윤부근 부회장이 대신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에서 인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조우했다.

이 부회장이 인도 방문에 공식적인 경제사절단으로 함께한 것은 아니지만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함께했다는 것은 한국과 인도의 교류 증진에 있어 큰 의미를 가진다고 재계는 평가했다.

재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8차례의 해외 순방 동안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은 우리나라 경제 위기극복과 발전을 위한 공통의 목표에 뜻을 같이했다”며 “각국의 자국우선주의가 심화하며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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