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민평·정의 겨냥 "민주 2·3중대, 원구성 협상 엄청난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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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해 기자
입력 2018-07-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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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초까지 패키지 합의 강력 희망"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오른쪽)과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겨냥해 "민주당 2중대, 3중대의 요구와 주장이 원 구성 협상에 엄청난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음 주 초까지는 후반기 원 구성 패키지 합의를 강력히 희망하고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그러면서 "민주당 2·3중대를 자처하는 정당에서는 야당으로서의 역할과 지위를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민주당에 빌붙어 기생하는 정당으로서 자신들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지 명확히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면 야당답게 후반기 원 구성이 이뤄지도록 협조를 당부한다"며 "지나친 욕심과 주장으로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되면 국민들로부터의 원성은 국회가 모두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한국당은 지금까지 (희망) 상임위나 (특정 상임위를) 관철하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며 "각 당의 입장만 난무하는 원 구성 협상이 되면 그게 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 구성 협상 타결 시점은 각 정당들의 지나친 욕심과 주장이 사그라들 때 타결이 될 것"이라며 "지금 제가 볼 때는 각 정당 욕심이 너무 강해서 이 상태에서는 협상과 합의가 잘 이뤄지지 않을 거다"고 했다.

김 대행은 또 후반기 국회에서 선거구제 개편을 포함한 헌법 개정 논의를 재추진할 뜻을 확인했다. 

그는 "한국당은 87년 체제 이후 대한민국이 새로운 국가 체제를 변화시키는 데 개헌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선거구제 개편에 전향적 입장을 통해 선거제도 대변혁을 이끌어 내고 그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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