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공사 노무비 대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진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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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7-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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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공제금 누락 없이 '대금e바로' 자동 납부

 공사대금과 노무비 청구·지급 단계[표=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건설공사 인건비와 대금의 청구~지급 진행상황을 공개한다. 노무자와 장비자재업체가 매번 고객센터나 발주부서에 문의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키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건설공사 노무비와 대금의 청구 내역을 문자메시지(SMS)로 전달해 안심지급을 보장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대금청구 시작부터 지급 완료까지 '대금e바로'(http://hado.eseoul.go.kr/)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확인이 어려웠던 원·하도급사의 하도급, 장비자재, 노무비 지급 내역도 알 수가 있다. 건설근로자와 장비자재업체는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 간편하게 확인이 이뤄진다.

지금까지 계좌개설(노무자·장비자재업체) 및 청구승인 요청(공사관리관), 공사대금 입금 시 상세내역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해 오던 것과 더불어 원도급사 대금 수령 시점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일용·임시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을 건설사가 건설근로자공제회(퇴직공제금시스템)에 신고 뒤 내던 것을 '대금e바로'에서 자동으로 납부토록 한다. 건설사는 공제금 납부 업무가 줄어들고 근로자의 경우 누락없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관련 시스템 구축을 이달 중 마치고, 7~9월 시범사업을 거쳐 문제점과 사업효과를 면밀히 검토 후 10월부터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건설공사 대금 청구·지급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청구금액은 SMS로 알리는 등 작지만 큰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안심하고 일하면서 체불 걱정없는 서울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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