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종합] "시청률보다는 의미" 조수원 PD '서른이지만', 웰메이드 드라마 예약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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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7-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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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수원 PD, 신혜선, 양세종[사진=SBS 제공]

‘로맨틱 강자’ 조수원 감독과 배우 신혜선, 양세종이 뭉쳤다. ‘로맨틱 무드’로 점철된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팀이 남다른 팀워크를 보이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 제작 본팩토리)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조수원 PD가 간담회에 참석,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대한 기획 의도 및 방향성을 밝혔다.

‘서른이지만 열일곱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여자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남자,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대세로 떠오른 신혜선, 양세종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을 연출한 조수원 PD, MBC '그녀는 예뻤다'를 집필한 조성희 작가가 만나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드라마에 대한 조수원 PD의 자신감은 대단했다. 조 PD는 “극 중 우서리(신혜선 분)가 열일곱 살에 코마에 빠져 서른 살에 깨어나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드라마 의미를 언급했고 배우들의 변신과 케미스트리를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 PD는 “그들이 겪는 아픔이 시청자들이 '저거 가지고 아파해?'라고 등한시하는 사소한 것이라도 '저 사람이 저게 큰 상처가 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가져가야 저희 드라마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언급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조수원 PD[사진=SBS 제공]


특히 이날은 조 PD만 참석이 예정되었던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신혜선, 양세종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사람은 조 PD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서로를 향한 애정과 단단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전작 KBS2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신혜선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다. 호흡도 너무 잘 맞고 팀 분위기도 좋아 유쾌하고 재밌는 드라마가 탄생하는 게 제 목표”라는 각오를 다졌다.

또 ‘멜로 킹’으로 주가 상승 중인 양세종은 이번 작품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 뭔가 힐링이 됐다. 마음속에 치유가 됐다. 나 양세종이 평상시 고민했던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는 느낌을 받아서 대본에 집중하게 돼 출연하게 됐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자간담회를 마무리 하며 조PD는 “전체 드라마 중 3위를 원한다”며 “(시청률) 숫자는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젊은 친구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다 '저 드라마 보면 나름 재미도 있지만 의미도 있구나' 이런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내비치며, 웰메이드 드라마에 대한 열망을 보이기도 했다.

벌써부터 ‘웰메이드 드라마’를 예약 중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믿고 보는 제작진과 대세 배우들의 만남 거기다 남다른 팀워크까지 보여주며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전작들을 모두 흥행 궤도로 올려놓은 조 PD, 조 작가, 신혜선, 양세종이 이번 작품도 작품성과 대중성까지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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