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개혁입법연대, 개별 사안 별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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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7-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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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입법, 민생에 도움된다면 당 역량 집중"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개혁입법에 더 앞장서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정의당 등이 추진하는 개혁입법연대 동참 여부와 관련해 "개별 사안 별로, 이게 개혁입법인지 아닌지 (따지고), 개혁입법에 해당하고 민생에 도움이 된다면 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저희는 민생을 위한 개혁입법에 최우선으로 앞장서겠다는 원칙적 말씀을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 국민이 부여한 과제는 협치를 하라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어디 편, 누구 편 이런 식의 편 가르기 정치에 대해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여당의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여당에 기대어 정치를 할 것이 아니라 저희 당의 정체성을 갖고 당당하게 나가야 된다"고 했다.

앞서 주승용 의원 등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개혁입법연대에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지현 비대위원은 이와 관련해 "바른미래당 내에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입법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목소리에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며 "개혁입법이 뭔지 내용을 따지고 찬성을 하거나 반대를 해야하는데 덮어놓고 동참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 비대위원은 "자칫 호남 진보당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아직 당내 정체성 논의도 수면 아래 가라앉은 상태고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로 얼기설기 엮어만 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점적 입법을 막는 것이 국회의 기능이다. 명분없는 동참은 당내 갈등을 부추긴다. 국회의 첫 번째 기능은 견제와 균형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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