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글로벌 IT 아웃소싱 기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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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6-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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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베트남이 글로벌 IT 아웃소싱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은 미국 컨설팅그룹 AT커니(A.T.Kearney)가 발표한 2017년 글로벌 서비스 로케이션 지수에 의한 정보기술(IT) 아웃소싱 국가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베트남이 10위 안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동남아 국가 가운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표=코트라 제공]


최근 베트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베트남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약 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IT 서비스 시장 규모는 50억 달러로 같은 기간 14% 증가했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해외에서도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일본무역진흥기구 자료를 보면 2017년 베트남은 일본 IT 아웃소싱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0.6%로 중국을 제치고 두 번째로 큰 국가로 떠올랐다. 1위는 인도다. 지난해 10여개의 베트남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 기업들이 일본에 진출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베트남은 여전히 아시아에서 인건비가 낮은 국가 중 하나로 IT 아웃소싱 강국으로 꼽히는 인도,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보다 저렴하다"면서 "일본 기업들은 베트남 IT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최대 8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매년 풍부한 IT 인력이 배출되고 있다.

베트남의 공학 분야 졸업생 수는 연평균 약 10만명으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베트남에는 254개의 IT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고등 교육기관이 있다.

베트남에는 현재 10만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7만~8만명에 달하는 디지털콘텐츠 생산자가 있다.

코트라는 "베트남은 15세 이상 인구의 노동참여율이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 노동력이 풍부하며 젊고, 역동적이다"면서 "이러한 요인들이 베트남을 IT 아웃소싱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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