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하겠다"…전당대회 출사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지 기자
입력 2018-06-25 09: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혁신 선봉서 돌풍 일으키겠다" 당대표 출마 의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혁신의 선봉으로서 돌풍을 일으켜 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하겠다"며 오는 8월 25일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준비하려 한다.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애정어린 가르침, 기탄없는 조언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기회와 위기를 품은 민주당 때문에 최근 무겁고 깊은 고민이 있었다. 빛나는 선배님들이 계시기에 신중에 신중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며 출마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아무런 변수와 돌풍 없는, 그저 그런 전당대회야말로 국민과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우리 민주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만들어야만 2020년 총선에서의 승리와 2022년 재집권을 기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당원들의 '문재인 대통령만 보이고 민주당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과 관련해 "결코 문 대통령을 홀로 뛰게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6·13 지방선거 압승은 분명 기회다. 그러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일자리 양극화 해소 등 민생경제 살리기, 검찰개혁, 지방분권실현, 적폐청산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걸 잘 해내지 못하면 촛불혁명 주역들은 등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 커진 현재의 민주당을 혁신으로 모두가 단결하고 유능함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당원과 국민의 직접 참여로 당을 끊임없이 혁신하고 한국사회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결코 최고는 아니지만 젊음을 바탕으로 일 잘할 '유능한 혁신가'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6개월 간의 최고위원 경험에 이어 당 수석대변인으로서 지난 1년여를 지켜본 저는 누구보다 우리 당의 장·단점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면서 "국정기획자문위 정치행정분과위원장으로서 적폐청산 로드맵을 만들고, 당 적폐청산위원장으로서 박근혜 국정농단을 넘어, 다스, 제2롯데월드 등 과거 정부의 적폐청산에 앞장서 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전력어인(全力於人)'을 내세워 "전력을 다해 진심으로 당원과 국민을 대하겠다"고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