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대형주 반등 전환...VN지수,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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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6-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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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30지수, 전일 대비 1.81% 뛴 973.05p 마감

  • 여전히 낮은 시장 유동성, 안정된 회복세로 보긴 어려워

[사진=베트남비즈]


베트남 증시가 22일 상승 마감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대형주로 구성된 VN30지수의 종목 대부분이 반등한 영향이다.

이날 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3.77포인트(p), 1.42% 오른 983.17p로 거래를 마쳤다. VN30지수는 17.30p(1.81%) 뛴 973.05p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날보다 1.82p(1.65%) 상승한 111.98p로 집계됐고, HNX30지수는 3.15p(1.59%)가 오르며 200p선을 웃돌았다.

VN지수는 거래 직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 거래 마감까지 줄곧 상승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HNX지수는 오전장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세를 보였고, 오후장에서도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 마감을 앞두고 급등세를 보여 상승 마감했다.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VN30지수에서 오름세를 나타낸 종목의 수가 전날의 2배에 달한 것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전날 VN30지수의 종목 30개 가운데 20개 이상이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의 22일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그동안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던 비나밀크(VNM), 하우잔제약(DHG), 바오베트남(BVH), 호아팟그룹(HPG) 등이 평균 4%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FLC그룹(FLC)의 주가는 이날 5.04% 급등해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신문은 “장 초반 전날의 하락세에 대한 관망세로 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VNM, BVH, 비엣젯항공(VJC) 등 7개의 대형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오름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대형주의 활약으로 이날 베트남 전체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여전히 낮은 유동성이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베트남비즈는 “이날 호찌민, 하노이 등 전체적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강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유동성은 크게 늘지 않았다”며 “유동성이 적정 수준으로 회복해야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도 시장의 불안정한 상태를 언급하며 유동성이 회복될 때까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BIDV증권은 “시장 내 투자심리가 여전히 불안정하다. 대외적으로 악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증시에 호재가 될 만한 명확한 재료가 없기 때문”이라며 “유동성이 회복될 때까지 투자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섣부른 투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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