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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서 발암·화학 물질 다량 검출…청와대 국민청원 내용 보니

정세희 기자입력 : 2018-06-22 12:43수정 : 2018-06-22 12:43
靑 게시판에 "발암물질로 아기에게 분유도 타 먹였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대구광역시의 수돗물에서 화학 물질, 신종 환경 호르몬 및 발암 물질 등이 다량으로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대구 수돗물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앞서, 대구 TBC 대구방송은 대구상수도사업본부 '과불화화합물 대책'이라는 내부 문건을 단독 입수했다. 이 문건에 의하면 지난달 21일과 24일 대구광역시 매곡, 문산취수장에서 8종의 과불화화합물을 검사한 결과, 과불화헥산술폰산 수치가 낙동강 원수는 152.1~169.6ppt, 정수된 수돗물은 139.6~165.6ppt가 검출됐다. 

이어 이 매체는 과불화옥탄산의 경우 낙동강 원수는 12.1~19.9ppt, 정수된 수돗물은13.5~16.5ppt가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과불화화합물은 불소와 탄소가 결합한 화학 물질로 프라이팬 코팅제와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된다. 신종 환경 호르몬인 과불화옥산탄은 발암 물질로도 분류됐는데 몸 속에 쌓여 생채독성을 유발해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문제는 과불화화합물이 고도 정수 처리를 거쳐도 10~15% 밖에 제거되지 않고 끓이면 농도가 더 높아진다는 점이다. 

보도 이후 2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대구시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과 관련해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대구시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정수도 안 되고 끓여도 안 되니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물인데 낙동강 물이 이 지경이 되도록 뉴스에 한 번 나오지 않고 심지어 인터넷 뉴스에도 올라오지 않는 게 정상인가. TBC에서 딱 한번 나온게 전부다. 이제까지 제 아기에게 발암물질로 분유를 태워먹이고 그 물로 밥을 지어 먹이고, 씻기도 생각만 해도 화가 치솟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대안을 마련해주시고, 대구시민들이 알 수 있게, 전 국민이 알 수 있게 투명하게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당 청원글은 12시 40분을 기준으로 13,640명이 참여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생수 사러 가야겠다" "수돗물을 끓이면 더 농도가 높아져서 물을 사드시는게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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