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20일 북미정상회담 관련 미 의회 상원 브리핑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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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06-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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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주로 다시 잡힐 전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경제 클럽'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미정상회담 관련 미 의회 상원 브리핑이 연기돼 주목된다.

미국 NBC 뉴스는 20일(현지시간) 일정과 관련된 보좌관을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상원 의원들을 상대로 이날 북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할 계획이었으나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브리핑은 내주로 다시 잡힐 예정이지만 아직 일정이 확정이 되지는 않았다.

국무부측은 브리핑 연기 사유에 대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브리핑 연기를 두고 후속 협상을 위해 북한으로 출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존에도 김 위원장 방북 이후 바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이뤄진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과의 협상을 앞두고 중국과의 협의에 나선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 상대가 기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바뀔지도 관심이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 12일 정상회담 합의문에서 후속 고위급 회담을 조속히 열기로 하고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회담이 참가하는 것으로 명시했지만 북한측은 당사자를 확정하지 않아 협상 상대를 교체하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이를 두고 폼페이오 장관 임명 전 정보당국 수장 간의 협의가 시작회면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협상 상대로 나섰지만 앞으로 공식적인 국무부와 외무성 간의 협상으로 전환을 시도해 이용호 외무상이 북측에서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경제 포럼 회원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후속회담과 관련해 실무진이 여기저기에서 협의를 하고 있으며 자신도 조만간 북한을 다시 갈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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