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전망] 중·소형주에서 투자 기회 나타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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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6-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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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VN지수 상승 마감, 줄어든 거래량 탓 회복 신호로 보기 어려워

  • 단기적 하락세 이어질 듯…1000p 부근서 조정 움직임 전망

[사진=베트남비즈]


18일 베트남 주식시장의 단기적 하락이 예상된 가운데 일부 투자 기회는 중·소형주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의 상승세는 시장의 회복을 의미하는 신호가 아니었다”며 “투자자들은 현금 비중을 확대하고, 명확한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관망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수가 단기적으로 1005포인트(p)~1045p 범위에서 옆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5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거래 내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후 거래에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매수세가 무너져가던 VN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거래량은 이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5일 기준 최근 1주일간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바오비엣증권(BVSC)은 줄어든 거래량을 언급하며 증시의 조정세를 예상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 VN지수가 마감 직전 낙폭을 줄이며 소폭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를 (증시) 회복의 신호로 볼 수는 없다. 거래량이 예전보다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지수의 곡선은 옆으로 이동하는 횡보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 단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롱비엣증권(VDSC)은 대형주가 매도의 압박을 받고 있다면 중·소형주에서의 투자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DSC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여전히 어두운 시기 즉 약세에 머물러있다”며 “대형종목이 강한 (매도) 압박을 받고 있다. 일부 투자 기회는 중·소형주에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투자자들은 현금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명확한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지수의 유동성이 증권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계속 하락했다. 일부 대형주의 움직임 크게 둔화했다”며 “현재 시장은 1000p 부근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추가 조정의 리스크가 거론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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