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해리왕자 결혼' 사진작가 알렉시 루보미르스키, '인생샷' 재능기부 경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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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6-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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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경매 사이트 '채리티버즈' 통해 사진 촬영 경매에 재능 기부 나서

  • 비욘세 등과 작업해온 유명 사진작가...해리 왕자 결혼 계기로 유명세

[사진=컨선월드와이드 제공]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 촬영을 담당하면서 스타덤에 오른 미국인 사진작가 알렉시 루보미르스키(Alexi Lubomirski)가 인도주의 활동에 기부하기 위해 사진 촬영권을 두고 경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루보미르스키는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와 함께 온라인 경매사이트 채리티버즈(www.charitybuzz.com/alexi)를 통해 사진 촬영 경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예인과 기업인, 공무원 등 직업에 상관 없이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경매 우승자는 루보미르스키의 뉴욕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한 뒤 총 5장의 사진을 받을 수 있다. 촬영은 최대 6인 가족까지 가능하다.

최종 우승자는 28일까지 경매를 진행한 뒤 최고 금액을 제시한 사람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수익금은 컨선월드와이드에 기부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점심식사 이용권을 두고 경매를 진행했던 것과 비슷한 형태라고 컨선월드와이드 측은 전했다.

루보미르스키는 비욘세, 제니퍼 애니스톤, 줄리아 로버츠 등 유명 연예인과 사진 작업을 해온 세계적인 패션사진작가다. 영국 해리 왕자 커플의 약혼식과 기념우표 촬영을 담당한 데 이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결혼식 사진까지 맡으면서 유명해졌다.

미국인이긴 하지만 폴란드 왕실 후손인데다 해리 왕자처럼 활발하게 자선 활동을 하고 있는 점이 해리 왕자의 결혼식 사진 작업을 맡게 된 기회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부터 컨선월드와이드를 후원해온 루보미르스키는 지난해부터 이 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발간한 책이나 사진집 수익금도 컨선월드와이드에 기부해왔다. 

1968년 아일랜드에서 설립된 컨선월드와이드는 세계 최극빈 지역 사람들이 스스로 삶의 변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 국제 인도주의 기구다.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카리브해 지역 등 전 세계 27개국 극빈층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 교육, 생계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본부는 지난 2015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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