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마감 직전 반등에도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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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6-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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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NX지수, 거래 내내 강한 상승세 보여…0.86%↑

[사진=베트남비즈]


15일 베트남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상반된 장세를 연출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지만,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거래 내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VN지수는 전일 대비 0.79포인트(p), 0.08% 소폭 상승한 1016.51p로 마감했다.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VN30지수도 0.73p(0.07%) 오른 1005.54p를 기록했다.

VN지수는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내 급락세로 전환, 줄곧 하락을 나타내는 ‘붉은’ 곡선을 나타냈다. 그러다 거래 마감 직전 낙폭을 줄이며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HNX지수는 오전 장에선 등락을 반복했지만, 오후 거래에서는 상승을 뜻하는 ‘녹색’ 곡선을 줄곧 나타내며 전일 대비 0.99p(0.86%) 뛴 115.90p를 기록했다. 하노이 거래소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HNX30지수도 전날보다 1.66p(0.81%) 오른 207.98p를 나타냈다.
 

15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오후 거래에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강한 매수세가 무너져가던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특징 종목으로 베트남산업은행(CTG, 상승률 1.12%),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2.47%), 군대산업은행(MBB, 2.80%), 아시아산업은행(ACB, 1.72%), 비엣콤뱅크(VCB, 1.55%)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베트남비즈는 전날의 하락세와 현지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전망을 이날 VN지수 부진의 배경으로 꼽았다.

앞서 바오비엣증권(BVSC)은 증권사들의 ETF 포트폴리오 구조조정으로 VN지수가 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롱비엣증권(VDSC)도 전날 증시가 반등 이후 빠른 속도로 하락 반전한 것을 두고 “단기적으로 시장의 조정세가 지속하고, 이것이 회복되지 않으면 중기적인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전날 VN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전일 대비 14.81p(1.44%) 빠진 1015.72p를 기록했고, HNX지수도 거래 내내 붉은 곡선을 연출했다.

베트남비즈는 “빈그룹(VIC), 빈홈(VHM) 등 베트남 대표 대기업인 빈그룹의 주식 부진이 증시에 영향을 줬다”며 “VIC와 VHM 주가는 각각 1.98%, 0.43%가 추락했다. 특히 VHM은 지난 12일부터 줄곧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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