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간호협회, 장기기증·생명나눔 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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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6-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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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 교육 위한 업무협약 체결…국내 뇌사기증율 선진국보다 비교적 낮아

질병관리본부.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본관 회의실에서 대한간호협회와 ‘장기·인체조직 등 생명나눔 문화확산과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간호협회 소속 간호사를 대상으로 생명나눔 인식에 대한 교육‧홍보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현재 질본은 대한이식학회와 함께 의사 등 현장 의료진 대상으로도 인식 개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장기‧인체조직 기증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뇌사자 515명이 장기를 기증했으며, 신장‧간장 등 뇌사자 장기이식은 1964건이었다. 128명은 뼈‧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했다.

그러나 국내 뇌사기증율은 인구 100만명당 11.18명에 그친다. 스페인이 43.4명, 미국이 30.98명, 이탈리아가 24.3명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질본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3만명 이상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장기·인체조직 기증활성화는 의료인 관심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이번 협력이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생명나눔 문화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의료인 교육이 중요하다”며 “의료인을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음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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