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미운우리새끼, '김수미 70금 토크'와 '마성의 임원희'가 하드캐리 "시청률 1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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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6-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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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미우새’가 3주 연속 시청률 20% 선을 넘기며 주말예능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월 1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91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20.3%, 최고 21.6%를 기록하면서 지상파와 종편, 유료 케이블까지 국내 모든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日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까지 ‘시청률 3관왕’으로서 최고 예능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0일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김종국의 20년 지기 절친 하하의 폭로. 종국의 집에 놀러 온 하하와 양세찬은 외롭지 않냐고 묻더니 온갖 이야기를 꺼내 종국을 흔들었다.

종국에게 소개팅 주선도 해주었던 하하는 “의자 빼 주는 스타일이다. 엄청 매너가 좋다. 최수종, 션, 차인표 합친 줄 알았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그 한 번의 만남으로 끝이었다고.

하하의 폭로전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하하는 “이 형 꼬시기 쉽다. 세 번만 대시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종국도 “나 이상한 병이 있다.”라며 인정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시청률 21.6%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김수미는 ‘70금’ 토크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시원하게 까봅시다”라며 어머니들의 ‘마지막 뽀뽀’가 언제였는지 회상하게 하더니 돌싱 서장훈까지 추궁해 19금 농담의 일인자라는 신동엽까지 당황했다. 70대를 대변하는 김수미의 거침없는 토크는 방송 내내 틈틈이 계속되며 웃음을 선사했다.

‘미운 남의 새끼’, ‘임짠희’ 임원희도 다시 등장했다. 

어제(10일) 방송에서 그는 어두컴컴한 거리를 범상치 않은 포스로 걸어오며 등장.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기름진 멜로’ 속 카리스마 셰프 역할을 위해 칼질을 연습할 중식당에 도착했다. 무려 100개의 양파를 썰어야하는 고된 연습을 능숙하고 현란한 칼질로 임하며 시작부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까지 이어진 양파지옥에서 칼질을 하며 대사를 읊는 뜨거운 연기열정을 보여주는가 하면 엄청난 양의 양파와 사투를 벌이는 그의 모습이 왠지 모를 짠함을 선사하며 미우새 어머니들과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칼질 도중 소소하게 믹스커피를 타마시며 창밖을 보고 혼잣말을 하거나 바닥에 떨어진 양파를 날름 주워 먹는 등 인간 임원희의 가식 없는 매력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썰어놓은 양파를 이용해 요리를 하기 시작했지만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밥솥과 가스레인지로 위기에 봉착, 유독 임‘짠’희에게만 일어나는 짠한 일들이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영상 말미에는 멀쩡한 식탁과 쇼파를 놔두고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며 어김없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임원희 표 현실 인간극장을 보여주며 웃픈(?) 재미를 선사, 시청자들을 헤어 나올 수 없는 ‘짠희홀릭’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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