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전망] VN지수 965p 도전…‘안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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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5-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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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VN지수, 2.19% 뛴 952.18p로 마감

[사진=베트남비즈]


4거래일 만에 상승한 베트남 증시의 회복세가 지속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트남 현지 증권사들은 추가 상승을 기대하면서도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를 내놨다.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발언을 인용해 “베트남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30일 보도했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가 그간의 급락을 뒤로하고 반등해 시장 내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고, 이런 흐름이 이날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VN지수가 965포인트(p)에서 저항을 시험하고자 계속해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VN지수는 전일 대비 20.43p(2.19%) 오른 952.18p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VN30지수는 26.90p(3%)가 뛴 924.9p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도 5%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29일 기준 최근 1개월간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사진=블룸버그 캡처]


베트남 바오비엣증권(BVSC) 애널리스트는 “전날의 강한 반전 신호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장이 충분히 견고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상승세가 필요하다”며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SC)도 “최악의 상황을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아직 완벽히 안정된 것은 아니다. 시장은 현재의 수준에서 계속 고군분투할 것”이라며 신중함을 강조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VN지수가 이달까지 2개월 연속 10%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며 지금이 ‘베트남 주식시장의 투자 기회’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현재 베트남 주식시장은 지난 2008년과 2000년대 초반 이전의 상황과 비슷하다. 시장은 당시에도 최소 1년이 걸려 회복했다”며 향후 증시의 회복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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