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빌보드 '핫 100' 10위권 진입이 목표"…'금의환향' 방탄소년단, 한계없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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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5-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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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열린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방탄소년단(RM 제이홉 슈가 진 지민 뷔 정국)이 2년 연속 빌보드를 섭렵하고 ‘금의환향’했다. 이제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보이밴드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이 말하는 성공의 첫 번째 이유는 ‘팬’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다음 목표를 향해 또 한 발 거듭난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홀에서는 MC 김일중의 사회로 그룹 방탄소년단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방탄소년단을 향한 관심을 입증하듯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방탄소년단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는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의 세 번째 시리즈로 앞서 공개된 이별을 마주한 소년들의 아픔을 담아냈다.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는 지난 18일 공개된 뒤 국내 음원차트 1위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역대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음원 차트 소감에 대해 진은 “방탄소년단도 팬 분들과 같이 앨범 발매를 기다렸다. 또 저희가 미국에 있을 때 현지 시간은 새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 분들과 함께 앨범을 듣고 싶어서 팬 분들의 실시간 반응도 봤다. 정말 좋아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슈가는 “사실 1년 반만에 나온 정규 앨범이라 걱정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틈틈이 작업하고 어서 빨리 많은 분들에게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단 생각을 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열린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민 역시 “기록에 대해 놀라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해주시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할 따름이다. 주신 사랑에 대해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고민하게 되는데 열심히 음악하는게 저희가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FAKE LOVE(페이크 러브)’는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으로 앨범 전체의 테마를 명확히 보여준다. 이별의 감성을 방탄소년단만의 유니크한 노랫말과 사운드로 담아내 슬프지만,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앨범 전곡에 참여한 RM은 “기승전결 시리즈 중 세 번째 시리즈다. 앞서 발매된 두 가지 기, 승에서 사랑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는 사랑에 대한 이별이 담겨있다. 스스로 꾸며낸 사랑에는 결국엔 이별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뜻이다. 이별을 마주하면서 겪게 되는 성장의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앨범 수록곡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팬클럽 아미에게 영광을 돌렸다.

RM은 “상의 의미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이었다. 결과적으로 많은 팬 분들이 편지를 통해 응원하는 말들의 의미가 크게 다가왔다. 사실 ‘소셜’은 사회에 관한 건데 우리가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 돼 있는건지 생각하면서 감사하다보니 팬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고 말했다.
 

진(위)-제이홉(아래)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어 지민 역시 “어디에 가든 우리 아미가 빠지지 않았던 것 같다. 팬 분들이 저희를 자랑스러워 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만큼 우리 역시 아미를 자랑스러워 한다”며 “아마 우리 팬들은 가장 열정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분들이라 생각하고 항상 팬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팬들을 향한 아낌없는 사랑을 표현했다.

지난해와는 다르게 빌보드에서 신곡으로 컴백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뷔는 “저번엔 빌보드에서 무대를 못 보여드려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컴백 무대를 직접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전 세계에 계신 우리 아미 분들이 컴백 무대를 기다렸을텐데 멋진 곳에서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국은 “빌보드 무대에 설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 했는데 신곡으로 컴백 무대를 하게 돼서 너무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한국에 있는 것처럼 저희 노래 한 글자 한 글자 따라 불러주셔서 너무 감동이었고 공연장에 많은 아미 분들이 오셔서 큰 힘이 됐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마음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인기는 언제나 빌보드 차트 1위 기록에 대한 관심으로 쏠렸다. 이에 슈가는 “1위 예측을 한다는 기사는 많이 봤지만, 결과는 나와봐야 아는거다. 지금은 설렘 반 걱정 반 있다. 물론 1위를 하면 좋겠지만 거기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를 잡았따. 슈가는 “이번 앨범은 대중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앨범이 될까도 고민했다. 하지만 지난 앨범에 비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RM 역시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너무 영광스럽게도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기 때문에 너무 많은 취향들이 있더라. 어떤 분들의 취향에 얼만큼 부합해야하는가, 또 동시에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얼마나 가져가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항상 했다”며 “지금도 매 앨범마다 딜레마가 있었는데, 이번 앨범은 발매된지 일주일이 지났고, 일주일이 지난 뒤에 돌아보고 자평을 해보자면 트랙의 유기성이 강화 됐다고 생각한다. 사실 싱글 앨범으로 많이 내는 추세고 앨범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인트로와 아웃트로의 형식을 지키면서 1번부터 11번 트랙의 톱니바퀴들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에 포커스를 뒀다. 다행히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상당 부분 맞춰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슈가(좌)-뷔(우)[사진=연합뉴스 제공]


그렇다면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세계적인 그룹이 될 수 있었을까.

진은 “세계적 그룹이 될 수 있었던 건 팬 여러분들이 저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우리가 좋은 음악을 하는 것도 있고 열심히 하는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팬 여러분들이 저희를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최고의 보이밴드라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RM 역시 “이렇게 큰 사랑을 얻게 된 배경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어쨌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음악으로 시작한 팀이고 가수고, 퍼포먼스를 하는 팀이라는 점을 자각하고 본질에 충실하하고 아이돌로 연예인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려는 점과 우리가 하는 한국어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되고 전파될 수 있었던 게 우리가 세계적인 그룹이 될 수 있었던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팬을 향한 지극한 사랑을 전했다.

많은 것을 이룬 방탄소년단의 다음 행보와 목표는 어떻게 될까.

RM은 “이번 빌보드 인터뷰 때 제가 느꼈던 생각이 ‘이 순간을 즐기자’라는 거였다. 행보에 대한 많은 인터뷰를 했다. 1등도 못해봤고 스타디움 투어도 아직 못했다. 그런 걸 다 이뤄지더라도 지금 6년차 쯤 되니까 왜 우리가 이걸 시작했고 뚫고 이 자리에 왔는지 생각하게 되더라.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하고 8월에 있을 콘서트와 투어를 잘 준비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 끼리 목표는 ‘핫 100’ 28위 정도 했으니 10위권 정도를 꼭 해보자였다. TOP10 위로 올라가면 정말 치열하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기 때문에 10위권에 들어보고 1위를 해보자는 이야기다”라며 “이번에 1위를 거둘지 안 거둘지 모르겠지만 ‘핫 100’에서는 꼭 1위를 해보는 게 숫자적인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가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도 되고 싶고, 이뤄질 수도 없기 때문에 입밖에 꺼내는게 쉽지 않지만 입 밖에 나온 이상 그걸 향해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는 지난 18일 공개됐으며, 이날 오후 8시 30분 Mnet을 통해 ‘방탄소년단 컴백쇼(BTS COMEBACK SHOW)’에서 신곡 무대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정국(좌)-지민(우) [사진=유대길 기자 / 연합뉴스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열린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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