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지속가능 농업’ 위해 농민 의견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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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5-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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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호 aT 사장, 현장 소통 행보

  • 현장 의견 담아 사업계획 구체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어업정책포럼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고령화 등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가능 농업을 위한 혁신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 aT 제공]

최근 4차 산업혁명이 농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이 도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가장 큰 고민을 갖고 있는 게 바로 '농민'이다. 뛰어난 기술이라해도, 현장에 맞지 않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농업계가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맞는 정책 제시가 우선돼야 한다.

이에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향후 100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농민과 무릎을 맞댔다. 농식품유통에 있어 시작점은 생산을 담당하는 농민이다. 안정적인 생산이 없이는, 완벽한 AI(인공지능)일지라도 수급을 조절할 수 없다.

이 사장은 지난달 전국 78개 농업인단체장과 첫 상견례 자리를 마련했다. 농업인단체를 대상으로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 향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정부의 농정과제를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혁신토론회도 개최했다.

농민단체와 정부, 학계, 유관단체가 모두 모여 △유통개선 △수급관리 △수출과 농업 연계 등을 통한 농업의 공익적 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에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끊임없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aT의 본사가 위치한 광주‧전남지역 농어민 단체장 30명을 초청, 허물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병호 aT사장은 “전국 농업인 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초청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프로그램을 운영, 국민 중심의 사회적 가치창출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며 “농민은 걱정 없이 농사짓고, 국민은 안심하고 소비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드는데 aT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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