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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이완구 재판에 제출 배명진의 성완종 녹취 감정서, 치명적 오류… ‘4천’ 안 들려

이광효 기자입력 : 2018-05-23 00:22수정 : 2018-05-23 00:22
이완구 측“배명진 감정서 재판에 미반영”

[사진 출처: MBC PD수첩 배명진 편 방송분 캡처]

22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선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장 배명진 교수 성문 분석의 비과학성을 지적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방송된 MBC 'PD수첩'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 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경향신문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줬다는 말을 하고 자살했다.

이로 인해 이완구 당시 총리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완구 총리 측은 2심을 준비하며 배명진 교수에게 ‘성완종 녹취’의 감정을 의뢰했다.

배명진 교수는 성완종 회장의 목소리 진실성이 62.7%이고 이완구 전 총리에게 돈을 지불했다는 성완종 회장의 증언은 허위라는 내용의 감정서를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다.

배명진 교수가 내세운 주요 근거는 성완종 회장이 “3, 4천만원”이라고 말하면서 목소리가 작아졌다는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목소리가 작은 것은 진실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MBC 'PD수첩' 제작진은 수십명의 서울여자대학생들에게 문제의 고 성완종 회장 녹취 음성을 들려줬다. 그런데 이 녹취 음성을 들은 서울여자대학생들은 모두 “4천”이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실제로 방송된 녹취 음성을 들으면 고 성완종 회장은 “3천만원을 주고”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너무나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완구 전 총리 측은 MBC 'PD수첩'에 “배명진 교수의 ‘성완종 녹취’ 감정 결과는 재판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배명진 교수는 MBC 'PD수첩'의 인터뷰 요구를 거부했다. MBC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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