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권력 1인자 송인배, 드루킹 연루…소환조사 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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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5-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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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에 이어 문고리 권력 1인자도 연루"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 비서관이 인터넷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동원(필명 드루킹)씨를 만난 사실이 알려진 것과 관련해 “(송 비서관은) 문고리 권력을 놓고 소환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안국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권 실세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에 이어 문고리 권력의 1인자인 송 비서관이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 비서관이 드루킹과 김 후보를 연결했다면 송 비서관에게 드루킹을 처음 소개해준 사람도 곧 밝혀질 것이고, 국민은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찰 수사와 관련해 “‘특검 수사가 시작될 때까지 지켜보자’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는 지방선거에서 이기고 나면 (드루킹 사건이) 흐지부지될 것으로 생각해 정치적 술수를 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검 수사가 지방선거 이후에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경찰 수사도 중단 없이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드루킹 사건은 추악한 여론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해 권력을 잡고, 그 과정에 공을 세운 사람들이 핵심 요직을 차지한 사건”이라며 “유야무야 덮이면 드루킹만 감옥에 갇히고 조종한 사람들은 권좌에서 활개를 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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