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제 불찰" 사과에도…"비서 폭언 처벌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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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해 기자
입력 2018-05-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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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해당 직원, 책임 지고 사직서 제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3월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우택, 이주영, 나경원, 유기준 의원.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소속 비서관의 폭언 논란에 "제 불찰"이라며 고개 숙였지만,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비서관를 처벌해달라는 청원 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튜브 '서울의 소리' 계정에는 전날 박씨로 추정되는 남성과 한 중학생의 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이 올라왔다.

녹취록 속 남성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가 하면 중학생으로 알려진 통화 상대에게 협박성 발언과 욕설을 쏟아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나경원 의원 비서관의 중학생 막말 통화 처벌해주세요', '나경원 비서 박○○이 중학생을 상대로 벌인 막말을 가만둘 수 없습니다' 등의 청원 글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나 의원은 전날 논란 직후 페이스북에 "의원실 소속 비서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인해 피해를 본 당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적으로 직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이어 "해당 직원은 본인의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박씨도 페이스북을 통해 "30대 중반이 넘은 어른으로 중학생에게 차마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겠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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