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은 지금 북한 '열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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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5-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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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대북제재 완화 기대감 확산

  • 개성공단 지점 개점부터 북한 금융 연구까지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들이 북한 관련한 연구와 금융사업 준비에 분주하다.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인해 대북제재 완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현상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남북경협지원위원회는 IBK기업은행의 개성공단지점 설치 등을 다룰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4년 우리은행에 밀려 개성공단지점 개설이 무산된 바 있다.   

우리은행은 개성공단 재가동 시 개성공단에 재입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의 개성공단지점은 2004년 12월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건물에 입주해 영업을 시작했으나 개성공단 폐쇄로 인해 철수했다. 
 
북한 관련 연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북한·동북아연구센터 연구 전문인력 2명을 뽑고 있다. 다음달 초 채용이 완료되면 북한개발협력, 남북 경협 등을 연구하고 대북투자 컨설팅 등을 맡는다. 

기업은행은 IBK경제연구소 산하에 북한경제연구센터를 신설했다. 통일금융준비위원회도 IBK남북경협지원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전무이사 직속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각 그룹사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다. 학계와 연구기관 등 외부 북한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북경협 금융지원, 정책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경협사업 참여, 북한 금융개혁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원 등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은 산하에 '남북 하나로 금융사업 준비단'(가칭) 태스크포스(TF) 신설을 준비 중이다. 북한 정치·경제·사회를 연구하고 은행과 지주 차원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은행 차원의 실무 과제를 발굴·추진하는 실무협의회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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