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종영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유비의 완벽한 해피엔딩…시청률은 0%대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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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5-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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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유비가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 연출 한상재) 마지막회에서는 정직원이 된 우보영(이유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명철(서현철 분)은 재활과 식구들에게 우보영이 정지원이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양명철은 “병원장이 유능한 계약직 직원을 놓치고 싶지 않다더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정작 우보영은 “정직원 기대했다가 물건너 간적이 많아 그런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내 발령 공고를 우보영에게 보여주자 동료직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우보영은 병원 계약 만료를 앞둔 자신을 걱정한 김윤주(이채영 분)에게 예재욱(이준혁 분)에게 정직원 추천을 부탁해보라는 말을 들었지만 낙하산 소리 듣기 싫다며 거절했었다. 그러나 김윤주는 예재욱에게 우보영의 상황이 나쁘니 병원장에게 정직원 이야기를 해보라고 말해 우보영이 정직원이 됐다는 비밀을 말했다. 김윤주는 “나중에 밥 한 번 쏘라”며 즐거워했지만 우보영은 당황스러워 했다.

이후 우보영은 예재욱에게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내 능력으로 됐는 줄 알고 얼마나 좋아했는 줄 아냐. 내 일자리는 내 힘으로 하려고 했다”며 투덜거렸다. 그러면서도 “진짜 감사하다. 마음 같아서는 남친 입김으로 정직원 될 생각 없다고 말하고 싶은데 나 진짜 이 병원에 남고 싶었다. 여기 있어야 예 선생님 볼 수 있지 않느냐. 나도 이런 내가 창피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나 예재욱은 그런 우보영에게 “뭔가 오해한 것 같은데 나는 우 선생님 정직원 시켜달라 부탁한 적 없다. 나중에라도 우리 사이가 밝혀지면 이상한 오해 받을까봐 추천 못했다”고 했다. 그러자 우보영은 “나는 김 쌤 말만듣고... 이럴 줄 알았으면 자존심이라도 지키는 건데. 화라도 낼 걸 그랬다. 창피하다고”라며 억울해 했다.

이를 본 예재욱은 “나는 좋다. 우 선생님 솔직한 모습을 봐서 좋다. 이제 날 편하게 대하는 것 같다. 고맙다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라며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첫 방송 때부터 독특한 설정의 드라마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극의 몰입도가 떨어지며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하향하며 0%대의 굴욕적인 시청률로 아쉬운 종영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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