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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이슈] 흔들리는 드라마왕국 MBC, 새 드라마에 거는 기대

장윤정 기자입력 : 2018-05-17 00:00수정 : 2018-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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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드라마왕국이라 불리던 MBC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종영한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MBC 최저 시청률을 찍었고 수목드라마 '손꼭잡고' 역시 평균 시청률 3%를 넘지못하고 막을 내렸다.

시청률면에서도 화제성에서도 도무지 희망이 없다. 다시 시작되는 월화드라마 '검범남녀'와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가 무너져가는 MBC 드라마에 새로운 반등을 줄 수 있을까?

MBC 월화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지난달 23일 1.6%(25회)로 MBC 드라마 사상 최저 시청률을 찍었다. 지상파 드라마로는 지난해 9월 방송된 KBS 드라마 '맨홀'(1.4%)에 이어 둘째로 낮은 수치다. MBC 수목 드라마인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도 3~4%대로 동 시간대 드라마 중 최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MBC 드라마의 부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다. '20세기 소년소녀'는 1.8%라는 '굴욕'을 맛봤고 올 초 방송된 유승호 주연의 '로봇이 아니야'도 3%대에 그쳤다. 관련 전문가들은 "재벌, 시한부, 불륜이라는 소재에 시청자들은 이미 피로감을 느끼는 데다가 주연 캐릭터가 새롭거나 매력적이지도 않다"며 "다양한 소재, 참신한 장치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종편·케이블과 비교된다"고 지적 했다. 최근 드라마의 트렌드인 ‘현실 공감’이 빠져있어 시청자들로부터 지지를 얻기 어렵다는 뜻이다.

불안한 상황속에 새롭게 출발하는 두편의 드라마가 무너지는 드라마 MBC 드라마 왕국에 새로운 희망이 될지 주목된다. 기존 MBC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던 소재인 장르물, 스릴러+로맨스 등이기 때문이다.  

정재영, 정유미가 출연하는 ‘검법남녀’가 월화극으로 편성돼 14일부터 시청자들과 새롭게 만났다. ‘검법남녀’는 괴팍한 성격을 가진 법의학자인 백범(정재영 분)과 포토메모리 능력을 가졌지만 허당미 가득한 검사 은솔(정유미 분)의 공조 수사를 다룬 장르물이다.

SBS ‘싸인’(2010)을 제외하고는 법의학자가 중심이 되거나 법의학자와 검사의 공조 수사를 다룬 드라마가 거의 없었기에 새로운 스타일의 장르물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사건 중심의 이야기 전개를 통해 장르에 충실한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웰메이드 장르물의 등장을 자신했다.

수목극 ‘손 꼭 잡고’ 후속으로는 16일부터 ‘이리와 안아줘’가 첫 방송됐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그리고 첫사랑인 두 남녀가 재회하며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로맨스다. 주목 받는 신예 장기용, 진기주가 주연을 맡았으며 ‘명품 배우’ 허준호가 사이코패스 연기를 선보이며 스릴러와 로맨스의 경계를 넘나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2018년을 열었던 MBC 드라마들이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파업 이후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지만 아직은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르물부터 멜로까지 다양한 작품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고 내용 면에서도 새 드라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있기 때문에 반등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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