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냉부해' 빙판여신 김아랑의 '솔직' 입맛, 샘킴·오세득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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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5-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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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샘킴·오세득 셰프가 ‘빙판 여신’ 김아랑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리운 ‘집밥’과 식욕을 부르는 ‘고 칼로리’ 요리가 신의 한 수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과 곽윤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은 김아랑의 냉장고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아랑은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고향이 전주”라고 소개하며 “친오빠와 같이 올라오게 됐는데 엄마, 아빠 두 분이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나 때문에 참고 견뎌오셨다. 그래서 ‘이렇게 상 받는 게 부모님 덕분’이라고 말해드렸다. 앞으로도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아랑은 ‘집밥’이 고프다며 정호영, 샘킴 셰프에게 주문했고 두 셰프는 자존심을 건 대결에 나섰다.

정호영은 “집밥 정선생”이라며 메뉴를 소개, “제육볶음과 달걀찜, 게살 샐러드를 만들어 김아랑 어머니의 손맛을 재현하겠다고 자신했다. 또 샘킴에게 집밥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호영은 엄마의 손맛을 떠올리게 하는 ‘집밥 정선생’을 내놓았고 김아랑은 “살짝 매콤할 뻔 하다가 달아진다. 숯불향이 나긴 한다. 신기하다. 맛있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정호영은 치명적 실수를 하고 만다. 게살 샐러드에 마요네즈를 너무 많이 넣은 것. 김아랑은 “마요네즈가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샘킴은 ‘전주행’이라는 메뉴를 소개했다. 그는 “집에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제육볶음과 달걀말이, 된장찌개를 넣어 만들겠다고 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아랑은 “나는 부드러운 달걀말이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우리 엄마도 항상 실패하신다. 그래서 엄마 맛이 난다”고 맛 평가를 한 뒤, 제육볶음과 된장찌개를 맛보며 “맛있다”고 감탄했다. 두 셰프의 손맛에 김아랑은 선택을 힘들어했고 이윽고 샘킴의 전주행을 선택했다.

‘집밥’ 다음은 ‘고칼로리’ 대결이었다. 평소 식단조절을 하는 김아랑이 올림픽이 끝난 지금, 특별히 주문하는 음식이었다. 이에 이연복 셰프는 피자를, 오세득 셰프는 초콜릿 케이크에 도전했다.

먼저 김아랑은 오세득 셰프의 케이크를 맛보았다. 그는 연신 “녹는다”며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에 감탄했다. 이어 이연복 셰프의 피자를 맛본 김아랑은 깜짝 놀라며 “정말 맛있다. 기존의 피자 맛이랑 전혀 다르다. 안 느끼하고 오히려 담백하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승기를 쥔 것은 오세득 셰프였다. 입에서 살살 녹는 제대로 된 ‘고 칼로리’ 음식에 손을 들어줬다.

‘빙판 여신’ 김아랑의 매력을 엿 볼 수 있는 한 회였다. 올림픽 기간 내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김아랑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또래다운 매력과 밝은 성격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집밥’과 ‘고 칼로리’ 음식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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