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내린 1066.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는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예상치를 밑온 미국 물가 상승률은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외환시장에서는 한국GM 정상화 방안에 따른 수급 요인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GM본사가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최대 9억 달러를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이는 달러 공급 확대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
다만 외환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란 관측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63~107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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