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서병수, 부산시장에서 예비후보로 전투 채비..."이기고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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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8-05-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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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부시장 임명 깜짝 공약 발표

서병수 부산시장이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사진=박신혜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10일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서병수 후보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 전인 오전 9시 30분경 시청 직원들을 일일이 만나 작별 인사를 나누며 반드시 이기고 돌아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서 후보는 이날 부산시장 공관 생활도 정리하고 해운대에 위치한 동부올림픽 아파트로 입주했다. 원래 거주하던 곳으로 돌아와 초심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겠다는 것.

이웃주민들과도 정다운 인사를 나눴다. "선거를 위해 잠시 직무정지 상태가 된다. 관사를 떠나는 것이 원칙이자 시민에 대한 예의라 생각해서, 주변 만류에도 불구, 살던 곳으로 돌아왔다. 고향처럼 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병수 후보는 아파트 주민들과 만나 그동안의 안부도 전하며 이웃들과 '타운미팅' 형식으로 즉석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서병수 후보를 맞는 이웃들도 반기는 분위기였다. "시장님, 어서오이소!"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한 이웃 주민들은 "다시 이웃으로 돌아온 시장님을 환영한다. 이웃들의 기를 받아 이번에도 당선되기를 기원한다"는 덕담을 나눴다.

서병수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첫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했다. 지지율 격차가 큰 상황에서 현직 시장으로서의 '수성(守成)'이 아닌 백병전 같은 '공성(攻城)' 작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예비후보 등록 직후 명함을 들고 '민간어린이집 연합회 스승의 날 기념식' 행사장으로 달려갔다.

서병수 후보는 "키우는 건 부산이 할테니 맘 편히 아기 놓도록 하겠다"며 "학부모와 보육교사들에게 명함을 건네면서 "열심히 뛰겠다는 징표로 드리는 명함"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서병수 후보는 현장 공약으로 '여성 부시장 임명'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엄마들의 마음을 잘 아는 여성 부시장으로 하여금 여성, 육아 관련 정책을 전문적, 집중적으로 펼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부산시에 여성정책을 전담한 특보는 있었지만 여성 부시장은 없었다. 여성 부시장 임명을 계기로 획기적인 정책 전환을 꾀하겠다는 의도다. 새로 부임할 여성 부시장은 보육, 육아, 미세먼지 대책과 같은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부산' 관련 정책을 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병수 후보는 4년간의 시정 경험을 살려‘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 패키지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부산'관련 공약에는 자녀를 키우고,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엄마의 마음'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보육, 육아, 미세먼지 대책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여성부시장직을 신설해 시장은 경제에 전념하고 보육, 문화, 보건, 복지, 환경, 안전 등 일상과 직결되는 분야는 여성부시장이 전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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