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미용실에서 불쇼가?

[사진=Kapsalon Istanbul 페이스북]

매일 고객을 상대로 불쇼를 선보이는 미용실이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UK 메트로(metro)는 네덜란드에서 미용실 '캡살롱 이스탄불(​Kapsalon Istanbul)'을 운영하고 있는 카디르 데미렐의 특이한 미용 기술을 소개했다. 

카디르는 머리를 자르는데 미용가위가 아닌 불을 이용한다. 영상을 보면 카디르는 고객의 머리카락에 가연성 액체를 충분히 뿌린 후 불을 붙인다. 이후 분무기에 든 액체를 뿌려 불을 키우고, 불이 꺼지면 빗과 가위를 이용해 머리를 다듬어 준다. 

카디르는 "전통적으로 이를 태워 없애는 방법으로 쓰였다. 당시 헤어드라이어가 없었기 때문에 머리 모양을 부드럽게 하는 데도 사용됐다"면서 "고객들이 나를 믿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7살과 8살짜리 고객도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건강한 머리카락은 이 기술로 손상되지 않는다고 설명한 카디르는 "적절한 훈련 없이 시도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영상출처=METRO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