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왕, 코오롱 마곡 신사옥 방문…'인보사' 기술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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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5-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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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셰이크 사우드 빈 사우크르 알 카시미 국왕, 이웅렬 회장과 환담

  • - UAE 셰이크칼리파 병원에 인보사 샘플, 5도즈 보내

3일 오전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좌측 앞줄 셋째) UAE 라스 알 카이마 국왕과 이웅열(가운데) 코오롱 회장이 이우석(좌측 앞줄 첫째) 코오롱생명과학 사장에게 인보사 세포 보관시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코오롱]


중동의 국왕이 코오롱그룹 연구개발(R&D) 핵심 기지를 방문해 코오롱의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에 큰 관심을 표했다.

코오롱그룹은 3일 아랍에미레이트연방(UAE)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라스 알 카이마(Ras Al Khaimah)’의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국왕이 서울 마곡에 위치한 ‘코오롱 원&온리타워’를 찾아 시찰하고 이웅열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셰이크 사우드 국왕은 특히 인보사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다. 인보사는 코오롱그룹이 19년에 걸쳐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다. 한 번의 주사투여로 1년에서 2년 간 통증 완화 및 기능성 개선 효과가 확인된 바이오 신약이다.

코오롱그룹 내방은 서울대병원이 UAE 라스알카이마에서 위탁 운영 중인 셰이크칼리파 병원을 통해 셰이크 사우드 국왕이 직접 그 효능을 접하고 미팅 요청을 해서 이뤄졌다.

코오롱그룹의 제약사업을 담당하는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과 협의 하에 지난달 UAE 셰이크칼리파 병원에 인보사 샘플 5 도즈(1회 접종분)를 보내고 UAE측으로부터 현재 테스트 투약에 대한 절차를 밟고 있다. 

셰이크 사우드 국왕은 “지금까지 골관절염은 절개를 통한 수술법만 가능하다고 알았는데, 인보사 연구소 견학과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어본 후 간단한 시술로도 장기간 무릎 통증 및 활동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며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설과 기술 및 다양한 바이오신약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셰이크 사우드 국왕은 인보사 외에 현재 UAE에 공급을 협의 중인 방탄 제품에 사용되는 탄소섬유 복합소재, 유기태양전지, 투명폴리이미드필름(제품명: CPI필름) 등 첨단 제품도 둘러봤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와 UAE의 우호관계가 점차 증진되는 시점에서 코오롱의 혁신적 기술이 양국의 선린과 의료발전 그리고 질병치료에 촉매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며 “인보사 등 코오롱의 핵심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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