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약세에도 증권사는 "싸게 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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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5-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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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가보다 11% 가까이 하락

  • 가전 등 2분기 실적개선 전망

LG전자 주가가 뒷걸음질치고 있지만, 주요 증권사는 매수를 권하고 있다.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점쳐져 지금이 싸게 주식을 살 기회라는 것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4월 한 달 사이에만 10만95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6.85% 떨어졌다. 52주 최고가인 11만4500원(3월 22일)에 비해서는 11% 가까이 내렸다.

이에 비해 1분기 실적은 좋았다. 연결재무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1000억원과 1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와 20%가량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LG전자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가보다 37%가량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부문인 가전과 TV에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전망도 나쁘지 않다.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5조9138억원과 1조304억원으로 예상했다. 1년 전보다 각각 9%와 55%가량 많은 액수다. 목표주가도 14만7000원에서 1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조6100억원으로 제시한다"라며 "프리미엄 가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호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자동차 조명기업인 ZKW를 인수한 것에 대해서도 호평이 많다. LG그룹 계열사인 LG전자와 LG는 각각 1조원, 4300억원씩 분담하는 형태로 ZKW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LG전자 덕분에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종목도 있다. 신성델타테크가 대표적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LG전자가 가전을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재구성하면서 수익을 크게 개선했다"라며 "신성델타테크는 최대 수혜를 누리며 동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LG전자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중소형 정보기술(IT)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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