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공동주택 공시가] 서울 10% 올라 상승률 1위…전국 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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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8-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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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도 전국 평균 상회…경남·경북 등은 공시지가 하락세 이어져

2018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현황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했던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이어지는 세종도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경남과 경북 등은 공시지가가 하락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288만9856가구를 대상으로 한 ‘2018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5.02%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시지가는 2014년 0.36%, 2015년 3.12%, 2016년 5.97%, 2017년 4.44% 등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도별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살펴보면 최근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활발한 서울이 10.17%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지속 이어지는 세종이 7.50% 상승하며 전국 평균(5.02%)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지만 전남(4.78%)과 강원(4.73%), 부산(4.63%), 대구·제주(4.44) 등 10개 시도 역시 전년 대비 공시지가가 올랐다.

반면, 경남(-5.30%)과 경북(-4.94%), 울산(-3.10%), 충남(-3.04%), 충북(-2.91%) 등은 공시지가가 하락했다.

시군구별로는 최근 아파트 재건축 개발사업이 활발한 서울 강남3구(송파구·강남구·서초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가 16.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구(13.73%)와 서초구(12.70%)도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조선업 등 지역 기반산업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 창원 성산구(-15.69%)와 신규 주택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이 급증한 경남 창원 의창구(-9.76%),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북구(-8.50%) 등은 하락률이 컸다.

특히 올해 공시지가는 고가주택일수록 공시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부산, 세종 등을 중심으로 3~6억원인 공동주택은 6.91%, 6~9억원은 12.68%, 9억원 초과는 14.26% 상승했으나, 2~3억원인 공동주택은 3.86%, 1~2억원은 1.99%, 5000만~1억원은 1.21% 상승에 그쳤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102㎡ 초과 중대형 규모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6.54%)이 전용 60~85㎡ 미만 중소형(4.54%)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다.

이번에 산정된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조세 부과와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재건축 부담금 산정 등 20여종의 행정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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