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기업] ㈜이소누스 서영인 의장 “지역 업체 협업 비즈니스로 상생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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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8-04-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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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소기업들과의 협업 성장 유도 큰 자부심"

서영인 이소누스 의장은 "산업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모델이 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주)이소누스 제공]


최근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으로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공략하면서 매출과 연계하는 기업 간 협업 비즈니스 패키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지역 이종 업체 간 협업 비즈니스는 관련 시장 진출 확대와 매출 신장,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부산 광복동에 본사를 둔 ㈜이소누스. 커피 재료, 한복, 의류, 낚시용품, 반찬 등 지역의 강소업체와 협업을 통해 성장을 유도하는 기업이다. 부산 전통시장, 대용량 커피 업체, 유품 등 지역이용업체와 함께 마케팅과 디자인 컨설팅 협업을 통해 퀀텀 점프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동아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IT 솔루션 분야를 운영하면서 광고디자인, IT 솔루션, 이커머스 등 동아대 MBA 동기생들이 운영하는 세 가지 이종 업체가 결합해 탄생한 법인이다.

서영인 이소누스 이사회 의장은 "광고대행사를 운영하다가 트리콜 대리운전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IT 솔루션을 합병해 법인을 운영했었다"면서 "본사인 트리콜이 무리한 사세 확장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게 되면서 다시 독립법인으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일을 우리가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 시작된 일이 원-스텝 플랫폼 서비스"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좋은 제품과 발전성을 가지고 있으나, 마케팅과 디자인 컨설팅 등에 취약함을 가질 수밖에 없는 강소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업체 성장을 유도하며 큰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이소누스는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부산진시장 한복 제조업체인 ‘단아한’의 이커머스 부분, 1ℓ 커피로 유명한 더 리터의 이커머스 부분, 대구에 본사를 둔 유아용품 제조사의 이커머스 부분 등과 협업해 왔다.

특히 대용량 커피 전문 업체인 더 리터와 공동으로 설립한 '셜록 커피'는 월 매출 3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초고속 성장기업으로 우뚝 섰다. 부산진시장은 특화제품인 한복을 이커머스를 통해 공급하면서 매달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다. 이 밖에도 낚시용품 판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제조기반 업체의 매출을 만들어 주는데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서영인 의장은 최근 영도에 기반을 둔 향토기업인 ㈜로열푸드코리아와 협업을 시작했다. 그는 현재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산성 및 전문성을 폭발시킬 수 있는 협업 모델을 구상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서 의장은 "많은 업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성공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커피 재료에서 한복, 의류, 낚시용품, 반찬에 이르기까지 성공 포인트는 바로, 좋은 제품을 아름답게 포장하고, 그 관리체계를 IT 솔루션을 활용해 모듈화하고, 이커머스에서 광고의 집행과 분석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 의장은 "(주)삼주다이아몬드베이와 MBC 삼주아트홀 등의 운영을 맡으면서 IT 솔루션에 디자인의 감성을 입히는 것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며 "디자인은 공통의 속성이고 IT 솔루션의 이해는 4차 산업 사회에서 경영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라고 말했다. 이어 "이커머스를 통한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따르는 것이 이소누스의 정신이며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모델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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