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국채금리 상승에 다우지수 등 미국증시 하락...유럽은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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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4-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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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지수 1.74%↓...S&P 500·나스닥도 1% 이상 하락해

  • 4년만에 美국채금리 3%대 진입하면서 증시 악재로 작용

  • '공포지수'도 18이상 상승...유럽증시는 혼조세

[사진=연합/EPA]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3%대까지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424.56포인트(1.74%) 내린 24,024.1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73포인트(1.34%) 하락한 2,634.5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1.25포인트(1.70%) 빠진 7,007.35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선 데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통상 국채 장기 금리의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3%를 넘어선 부담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이다. 현재 10년 국채 금리는 2.9%대 후반에서 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의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이 부각된 것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이날 3M은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한 뒤 주가가 6.83% 하락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도 4.8% 내렸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실적 둔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어 향후 실적 발표 기업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10.28% 높은 18.0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26.53포인트(0.36%) 상승한 7,425.4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5.61포인트(0.10%) 높은 5,444.16에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21.57포인트(0.17%) 빠진 12,550.82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37% 내린 3,500.2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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