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美 정상회담 성공 시, 北과 대화 용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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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4-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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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가 총리관저 및 외무성 등 복수 방법 통해 시도 중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P/연합]


일본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북한과의 대화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정상회담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일 정상회담 개최를 시야에 두고 총리가 총리관저와 외무성 등 복수의 방법을 통해 시도하고 있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8일 미국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올바른 길을 간다면 북일 평양선언에 근거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아베 총리의 방미에 동행한 소식통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총리가 한 발언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과 납치문제 해결 시 일본에 국교 정상화와 경제협력의 용의가 있다는 대북 메시지"라고 신문에 말했다.

하지만 신문은 북일 정상회담의 실현 여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일본 정부 내에서조차 "일본이 만족할 성과를 얻을 가능성은 작다"는 견해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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