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하성운 욕설 논란, 진짜 끝!…숭실대 "욕설도, 본인 목소리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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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4-2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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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파일도 원본 판단' 악플러 조작 의혹도 해결

  • 해당 감정서 악플러 고발 위한 자료로 제출 예정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달 라이브 방송 사고로 욕설 논란에 휩싸였던 워너원 하성운의 음성 분석 두 번째 결과가 나왔다.

19일 '하성운성문분석의뢰팀(@sw****)'은 트위터를 통해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감정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워너원 멤버 그 누구도 불미스러운 속어나 성적인 내용을 발언하지 않았으며, 논란의 중심이었던 음성파일 구간(39~40초, 1분 0초 0~1)의 발언자 또한 하성운이 아니다"라고 판명됐다.

앞서 문제가 됐던 구간은 39~40초쯤 하성운이 '미리 욕해야겠다'라고 했다는 것. 하지만 해당 부분은 하성운이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내용 또한 맞지 않는다고 판별됐다.

또한 숭실대 측은 1분 0초 0~1 구간에서 성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X딸각'이라는 부분 역시 하성운이 한 것이 아니며 발언 역시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특히 40~41초 구간에서 들린 '쉬쉬쉬' 부분도 사람의 음성이 아닌 것을 청취된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방송대기실에서 지루함이나 긴장감을 달래기 위해 담소한 내용이며, 불미스러운 속어나 성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런 감정 결과를 믿지 못할 악플러의 의심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의뢰팀은 숭실대 측이 보내온 '방송대기실에서 송출된 특정음의 규명에 대한 성문감정서'를 첨부했다.

숭실대 측은 '파일에 임의구간의 소리삭제가 인위적으로 이뤄졌는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스펙트럼연속성 테스트를 통해 흔적을 찾아보았으나, 전 구간 별다른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의뢰인이 요청한 파일 내용에는 인위적인 소리 편집삽입이나 편집삭제가 이뤄지지 않았고, 녹취된 상태를 잘 보존하고 있는 원본 파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소속사가 논란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자 하성운 팬들은 소리분석을 의뢰했고, '욕설이 아니며, 하성운의 목소리도 아니다'라는 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하지만 악플러들은 '팬들이 조작한 것' '팬들이 쉴드친다'고 주장했고, 심지어 분석가 경력을 의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의뢰팀은 해당 감정서 전문을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댓글에 대한 명예훼손 고발을 진행 중인 고소고발팀을 통해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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