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산하 출연기관 조직 '재정비'...문화재단 등 개편

김해시가 오는 6월까지 산하 출연기관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이다.[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산하 출연기관 조직을 재정비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김해시는 2017년 하반기부터 시 산하 출연기관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경영합리화 방안으로 조직진단을 추진해 왔다.

김해시는 김해문화재단, 김해시복지재단,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등 산하 출연기관에 대한 조직진단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을 용역기관으로 선정, 지난해 11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최종보고회를 마쳐, 용역수행을 완료했다.

시의 용역 결과에 따르면 조직진단은 출연기관의 조직·인력·예산구조 분석, 기능체계 및 직무분석, 타 기관의 벤치마킹을 통해 성과책임단위명확화·책임경영실현 조직 체계, 자기 완결형 조직체계, 기능전문화 지향, 유사·중복 기능/조직의 통합 등 조직진단 설계 기본방향을 마련했다.

이번 조직 조정에 따라 문화재단은 시설별로 중복된 기능을 수행하는 독립된 기관조직에서 기능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별 사업 본부제로 정비하고자, 1처 2사 1관 17팀 1국장 1상무 조직을 3본부 1관 20팀 조직으로 개편했다. 사무처는 경영기획본부로, 김해문화의전당· 서부문화센터는 문화예술본부로, 가야테마파크는 관광사업본부로 전환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문화관광사업소장 등 현재 공무원이 겸임하던 상임이사 체제를 민간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해 시설의 사장·관장 직제를 해소하고, 본부장 직제를 신설했다.

특히 신설되는 서부 문화센터는 문화예술본부(김해문화의전당)에서 일괄 관리해 인력 및 경영 효율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재단은 1국 2팀 5관 1센터 1원 조직을 1실 6관 1센터 1원 2팀 조직으로 개편해 사무국장제에서 대표 이사제로 전환하고, 재단의 정책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 따라 정책연구팀을 대표이사 직속인 정책연구실로 격상했다.

김해산업진흥의생명재단은 2센터 1국 1실 8팀 조직을, 1원장 1실 7팀 조직으로 개편한다. 현재의 2센터장 체제를 1원장 체제로 전환하고, 연구실장직 폐지와 재단사무국을 원장 직속 경영 지원실로 변경하고, 소규모 팀을 통합하는 등 개편을 추진했다.

특히 시는 재단사무국에 파견돼 있는 공무원을 단계적으로 철수시켜 조직의 자생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향후, 지도·감독 부서에서는 조례 및 정관 개정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6월 경에 조직을 재정비할 것이며, 앞으로도 조직 운용시 문제점이 도출 될 경우 계속해서 개선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조직 재정비와 기관의 합리적 운영으로 김해시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에 봉사하는 공공기관, 가야왕도 김해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