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국제유가 3년래 최고치 급등에 다우지수 하락 등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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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4-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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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지수 0.16% 하락...S&P 500·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

  • 유가 급등에 에너지주 상승...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사진=연합/AP]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가 급등한 데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는 북한 리스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8.56포인트(0.16%) 내린 24,748.07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포인트(0.08%) 오른 2,708.6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4.14포인트(0.19%) 높은 7,295.2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시리아 공습으로 불거진 중동 리스크가 다소 해소되면서 국제유가가 3년여 만에 최고치 수준으로 급등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CNBC 등 외신이 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2.9%(1.95달러) 상승한 68.4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14년 12월 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급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주는 동반 상승한 반면 일부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IBM은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이날 주가가 7.5% 급락했다.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주가도 약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 간 대화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평가가 나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03% 높은 15.5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91.29포인트(1.26%) 상승한 7,317.3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5.26포인트(0.04%) 높은 12.590,8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도 전날 대비 26.63포인트(0.50%) 오른 5,380.17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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