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1분기에도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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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4-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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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은행 제공]

원·달러 환율이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8년 1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은 1063.5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7.0원 하락했다.

한은은 "미국 증시 급락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전망 등에 따른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와 미·중 무역분쟁,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 전개에 따라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2016년 1207.7원, 2017년 1070.5원이었던 환율은 올해 1월 1067.9원으로 하락한 뒤 2월 1082.8원으로 상승했다가 3월 1063.5원으로 떨어졌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 1118.4원, 2분기 1144.1원, 3분기 1145.4원, 4분기 1070.5원에 이어 올해 1분기 1063.5원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원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의미다.

1분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4.2원으로 확대됐다. 전분기(3.2원)에 비해 다소 확대된 모습이다. 환율 변동폭은 올해 1월 3.8원에서 2월 5.5원으로 늘었다가 3월 3.4원으로 줄었다.

이처럼 변동성이 확대된 것은 글로벌 통화의 변동성이 커진 영향 때문이다. 실제 G20 통화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41%로 전분기(0.39%)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한국은 주요 선진국과 비슷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의 표준편차는 8.1원으로 환율이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함에 따라 전분기(19.6원) 대비 축소됐다.

아울러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52억9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8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현물환과 외환스왑 거래규모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각각 17억8000만 달러, 13억1000만 달러 증가한 데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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