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아시아 대기오염 및 건강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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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04-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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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몽골 전문가 참석…미세먼지 등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보건복지부는 범부처 미세먼지 프로젝트 사업단 주관으로 17일 KIST 국제협력관에서 ‘동아시아 대기오염과 건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지역 주요 국가가 공동으로 당면한 미세먼지 심각성을 인지하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중국‧일본‧몽골 4개 국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사업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미세먼지와 건강 및 동북아 스모그 가설 연구에 대해 동아시아 전문가들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나아갈 연구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와 건강, 한중일 스모그 챔버 연구, 동아시아 미세먼지 오염과 국제협력 세션 별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한중일 스모그 챔버는 실제 대기환경을 모사해 미세먼지가 생성‧성장하는 화학반응 및 물리적 현상을 정밀하게 추적하기 위한 연구 장비다.

미세먼지와 건강 주제발표는 미세먼지가 노인에 미치는 건강영향 관련 혈압, 심장박동 변이 등 심혈관 질환, 우울증과 같은 신경인지기능 영향 가능성 등을 소개하고 중국 미세먼지가 중국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내용과 미세먼지 단기 및 장기 노출 연구 결과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중일 스모그 챔버 연구에서는 2차 미세먼지 생성 메커니즘 규명을 위해 스모그 챔버를 중심으로 가스 상 물질 화학반응 및 물리적 특성 변화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다룬다.

특히, 서울에서 장거리 외부유입 미세먼지 생성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광화학반응과 이에 따라 생성되는 미세먼지의 흡습성이 소개됐다.

한편 동아시아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은 미세먼지 관련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 연구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1995년 한‧중‧일 국제공동연구(LTP)에서 출발해 2000년부터 장거리 이동 공동 감시, 배출원-수용지 관계 도출 등 연구를 단계별로 수행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외 80개 기관 580여명 과학자가 참여한 KORUS-AQ 공동 연구를 통해 항공기 관측기술 등 대기질 측정․분석 능력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부는 이번 국제 포럼을 계기로 매년 동아시아 국제 포럼을 정례화하고, 미세먼지 문제 공동 해결에 기여하는 한중일 스모그 챔버 네트워크 구축 등 글로벌 미세먼지 협력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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