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매체들, 남북정상회담 '뜻깊은 사변' 의미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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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4-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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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북한의 대외선전매체들이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뜻깊은 사변'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고 나섰다. 

남북정상회담을 10여 일 앞두고 북한이 평화적 분위기를 부각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김정은 위원장의 주도적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을 강조해 업적으로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조선의 오늘'은 16일 "온 겨레와 세계를 무한히 격동시키는 북남 수뇌 상봉과 회담은 원수님(김정은)의 탁월하고 세련된 정치와 조선노동당의 일관한 자주통일 노선에 의해 마련되는 뜻깊은 사변"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27일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한 사실을 거론하며 "수령님들(김일성·김정일)의 필생의 뜻과 유훈을 받들어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기어이 이룩하시려는 것은 원수님의 확고부동한 결심이고 의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전날 '절세위인의 확고한 통일 의지가 안아온 자랑찬 결실'이란 제목의 글에서 "파국의 위기에 처하였던 북남관계의 오늘과 같은 극적인 변화는 원수님의 확고한 통일 의지와 대범한 아량, 동포애적 조치에 의해 마련된 역사적 사변"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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