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VR 하는 시대…캣VR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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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4-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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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바(isobar) 디지털 에이전시가 호주의 빅토리아 동물원과 제휴해 고양이 전용 가상현실(이하 VR) 기기를 만들었습니다. VR의 이름은 PVRR(Pet Virtual Reality Research)입니다.
 

[사진=isobar]

아이소바는 "가상 현실은 이미 우리 세계를 변화시켰다"며 "이제 반려동물의 세상을 변화할 수 있다. 반려동물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의 혁신"이라고 밝혔습니다.

2017년 10월 호주 찰스 다윈 대학의 존 워이나르스키 교수팀은 호주에서 고양이가 매년 3억7천7백만 마리의 새를 죽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호주의 야생 고양이는 평균 5일마다 약 2마리의 새를 잡아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존 워이나르스키 교수팀은 고양이의 새 사냥으로 다른 포유동물의 멸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양이의 새 사냥이 심각한 수치에 이르자 PVRR를 만든 것입니다. 호기심이 강한 고양이의 욕구를 가상현실에서 풀어주는 방식입니다.

아이소바는 고양이가 VR을 몰입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골판지 상자로 만들어진 세계에서 레이저 포인터를 추적하거나, 생선 시장을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또 실로 만들어진 공을 가지고 놀거나 금붕어를 쫓아가는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진=isobar]

또한, 간상체로 저조도 시력을 가진 고양이를 위해 덜 밝은 화면을 제공합니다. 아이소바는 "PVRR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떤 고양이도 해를 입지 않았다"며 고양이를 위한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진=iso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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