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동진 도봉구청장 "국책사업 격상 서울아레나 건립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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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4-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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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성장동력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 박차

  • '무중력지대 도봉' 동북권 청년거점공간 마련

이동진 도봉구청장.[제공=도봉구]


"베드타운이었던 관내에 새로운 경제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창동 신경제중심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작년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국책사업으로 격상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은 그 핵심입니다."

서울 도봉구 이동진 구청장은 민선6기를 아레나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기틀을 닦고,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공고히 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2012년 시작된 창동 신경제중심지는 단계적으로 동북권 창업센터 및 50+캠퍼스, 로봇과학관과 사진미술관 등이 추진된다.

이 중에서도 세계적 음악도시로의 첫 걸음인 서울아레나 건립이 가시화된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창동운동장 부지에 5300억여 원을 투입해 2만석 규모의 전문공연장, 영화관,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올 상반기 내 적격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8일 서울아레나 사업 부지인 창동운동장 체육시설이 1·7호선 도봉산역 인근 다락원체육공원으로 이전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구는 이달말부터 창동운동장 부지에 남은 체육시설의 철거공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연장선에서 2022년 말 창동역 일대에 41층 높이의 창업·문화산업단지가 들어선다. 300개 정도의 문화예술 관련기업을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15만7270㎡ 규모로 지하 8층, 지상 41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이다. 성장형 창업기업과 대중음악산업 기관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청년창업 오피스가 대표적 시설이다. 

기본 설계안을 마련키 위해 건축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이토 도요를 비롯해 세계적인 건축가 7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설계공모가 진행 중이다. 최종 당선작은 5월 말 선정된다.

이와 함께 도봉구는 청년의 사회참여를 보장하고 자립을 돕고 있다. 2016년 12월 '도봉구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해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무중력지대 도봉'은 대방동 무중력지대를 해체해 창동역 동측 문화마당에 상반기 중 옮겨져 설치된다. 플랫폼창동61 등 동북4구 청년활동 범위와 접근성을 고려한 것이다.

무중력지대는 취업준비생 등 청년들이 모여 공부하고 일자리 등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다목적시설이다.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 12개를 활용해 지상 2층, 441㎡ 연면적으로 갖춰진다. 공간 조성 및 운영에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구는 무중력지대를 거점으로 지역자원을 연계한 여러 청년활동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입주공간, 시설대여 등으로 공간을 활성화하는 한편 공동체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사업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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