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자동차'로 가평 호명호수 구경…정상에서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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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임봉재 기자
입력 2018-04-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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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명호수 둘레 1.9㎞, 10분 간격 운행'

  • '청평면 상천4리 마을기업, 대여사업 운행'

경기 가평군이 호명호수를 둘러볼 수 있는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도입해 관광객들을 위해 운행을 시작했다.[사진=가평군 제공]


이달부터 백두산 천지를 닮은 ·경기 가평의 호명호수 일대를 전기자동차를 타고 둘러볼 수 있게 됐다.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관광객을 태우고 호명호수 정상 부근을 운행하는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이달부터 운행하고 있다.

지난 주말 14명의 관광객을 태운 전기자동차가 호명호수 정상 주차장을 출발했다.

자동차가 지나갈 때마다 호명호수로 거닐던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동차는 새 차인데다 전기로 움직여 소음이 적고 넓어 안락했다.

일명 '코끼리'의 객차 1량을 떼어 낸 모양에 색깔도 검은 바탕에 노란색이어서 무게감이 있고 고급스럽기까지 하다.

14명이 탈 수 있는 자동차는 창문 프레임을 최소화하고, 순방향 좌석으로 배치돼 전후, 좌우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자동차는 호명호수 둘레 1.9㎞를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용료는 3000원이다.

자동차는 청평면 상천4리 마을기업에서 친환경 자전거에 이어 두번째로 운영하는 대여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호명호수 정상에서만 운행되며, 자동차를 이용하려면 지정된 노선버스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야 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호수 입구 주차장에 주차한 뒤 정상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호명호수는 국내 최초, 아시아 두 번째 순양수식 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다. 15만㎡ 규모에 267만t의 물을 담고 있다.

호명산(632m) 자락에 조성한 인공호수로, 2008년 7월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겨울철에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출입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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