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유아인 경조증 진단'김현철 정신과의사 환자 성폭행 혐의 수사“우울증 여성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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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4-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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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만간 김현철 정신과의사 소환 조사

[사진=대구수성경찰서 제공]

경찰이 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 진단을 내린 김현철 정신과의사의 환자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대구수성경찰서의 담당 형사는 4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자세한 수사 상황은 말할 수 없지만 김현철 정신과의사의 환자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라며 “피해 주장 여성의 진술은 확보했고 조만간 김현철 정신과의사를 소환 조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정신과의사는 지난해 6~8월 우울증 치료를 받던 여성 환자에게 치료를 명목으로 성관계를 제안하고 여러 번 관계를 가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 환자는 경찰 조사에서 “김 정신과의사가 치료 과정에서 감정 이입을 이용해 성관계를 유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수도권 지역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 성폭행 혐의가 알려진 후 현재 김 정신과의사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이 폭주해 다운 상태다. 기자가 김 정신과의사가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 연락해 보니 “금일은 휴진입니다”라는 멘트가 들려왔다.

김 정신과의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유아인에게 '경조증'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직업윤리 위반 논란을 일으켰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대의원회를 열어 김씨를 제명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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