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유럽 점유율 52%…오리지널약보다 많이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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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3-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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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램시마’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램시마’가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셀트리온 제품 해외 유통업체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램시마의 유럽 시장점유율이 52%를 기록했다. 램시마가 복제한 미국 제약사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보다 많이 팔린 것이다. 

회사 측은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최초로 오리지널약의 시장점유율을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에 선보인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역시 선전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58%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역시 오리지널약을 앞질렀다.

영국에서는 전체 판매량의 43%, 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에서는 16%를 각각 차지했다. 트룩시마 오리지널약은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맙테라’(해외 판매명 리툭산)’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경쟁사와 차별화한 국가별 맞춤형 영업·마케팅을 비롯해 풍부한 임상 자료, 의약품 공급 안정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램시마·트룩시마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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