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성과급 잔치 탓, 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 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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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8-03-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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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명절 상여금·성과급·임금협상타결금 지급 차이

  • 1월 정규직-비정규직 임금차 256만원

실질임금 추이[자료=고용노동부]


지난 1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임금 격차가 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도 250여만원에 달했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월 기준 사업체 노동력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5~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월 평균 임금 은 326만6000원인 반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726만5000원으로 거의 400만원 차이가 났다.  

이는 지난 1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설 명절 상여금 지급에 따른 차이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반도체, 1차금속 제조,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성과급과 임금협상타결금 등을 지급한 것도 영향을 줬다.

같은 기간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정규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22만8000원, 임시·일용직은 167만2000원으로 256만원 가량 격차가 났다.

또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임시·일용직 포함)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02만4000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만4000원(2.3%) 줄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176.7시간으로 10.5시간(6.3%) 늘었다.

농림·어업, 가사서비스업을 빼고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00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31만5000명(1.8%) 늘어난 1750만5000명으로 파악됐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17만6000명, 임시·일용직은 9만9000명,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판매 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 종사자는 4만명 각각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9만2000명, 도·소매업 5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3만2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도 1만2000명 늘었다.

신규·경력 등 입직자는 70만1000명으로 5만7000명(7.5%), 이직자도 70만1000명으로 7만9000명(10.2%) 각각 줄면서 노동시장 이동은 주춤했다.

고용계약 종료·구조조정 등에 따른 비자발적 이직자는 33만1000명으로 4만4000명(11.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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