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고개드는 규제...곤두박질치는 암호화폐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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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3-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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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빗썸 홈페이지]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2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65만3000원(6.99%) 하락한 86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1000만원선으로 복귀한 이후 나흘째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6만4000원(11.13%) 하락한 51만1000원에, 비트코인캐시는 76000원(7.08%) 떨어진 99만7000원에, 라이트코인은 2만1600원(12.20%) 떨어진 15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 역시 24시간 전에 비해 61원(8.85%) 내린 628원에 거래가가 설정됐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는 건 퀀텀이다. 24시간 전에 비해 2870원(14.65%) 하락한 1만6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스 역시 비슷한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990원(14.08%) 내린 60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전반적으로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규제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브렛 레드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이사는 암호화폐 시장에 주식시장과 같은 규제 틀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사기행각과 시세조종, 사이버 보안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라이트코인의 상거래 결제시스템인 라이트페이(LitePay)의 갑작스런 서비스 운영 중단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에 힘을 보태고 있다.

라이트코인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라이트코인 재단은 26일(현지시간) "며칠 전 라이트페이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중단했고 회사를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코인은 시가총액 5위인 만큼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위터가 암호화페 광고를 중단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광고 중단은 구글·페이스북에 이어 세 번째다.

트위터는 "공인공개(ICO)와 암호화폐 판매 관련 광고를 전 세계적으로 금지할 것"이라며 "이러한 유형의 콘텐트는 종종 속임수나 사기와 관련 있으며 이러한 유형의 계정이 다른 사람과 사기성으로 연루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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