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베트남과 과학기술협력 시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두리 기자
입력 2018-03-23 10: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베 과기공동위원회 개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토목대학교에서 열린 '베트남 물과 위생 적정기술센터 개소식' 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영민 과장관이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과의 과학기술교류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 행보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유 장관은 방문 기간중 장관급 격상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베트남 과학기술공동위원회와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되는 베트남 적정기술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우선 유 장관은 지난 22일 오전 하노이 국립토목대학교에서 개최한 물과 위생 적정기술센터(WASAT) 개소식에 참석했다.

베트남은 상수도와 화장실 보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며 식수를 구입하여 마시는 데에도 부담이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학교는 자체 개발한 빗물 식수화와 신개념 화장실 활용관련 기술을 베트남에 보급하기 위해 베트남 국립토목대학교와 협력해왔으며 과기정통부 지원을 통해 이번에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유 장관은 개소식 축사에서 “인류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물의날에 센터를 개소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깨끗한 물 공급과 위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간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여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유 장관은 22일 오후에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주관으로 개최된 ‘제8차 한-베트남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했다.

한-베 과기공동위는 양국간 과학기술 분야 주요 협력사항 논의를 위해 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라 2002년부터 총 7차례 개최됐으며, 이번 8차 회의부터는 장관급으로 격상해 기후기술과 바이오 등 양국간 공통관심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기관간 협력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창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과기공동위에서 양국 장관은 과학기술이 양국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동인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양국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로 했다.

특히 양국협력 확대를 위한 의제로 기후기술 및 바이오분야 협력,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향후 발전방안, 양국 연구재단 등 기관간 협력 활성화등을 사전에 선정해 양국 부처·기관 담당자 발표와 자유토론을 통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했다.

유 장관은 “오늘 개최한 첫 장관급 과기공동위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향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양국 과학기술 협력 및 동반성장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